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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이란? 치주병이란?

비감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이란?

비감염성질환은 전염성 병원체에 의해 유발되지 않는 질병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천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 면역 질환, 심장 질환,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등의 특정 질환에 의해서 빠르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감염성질환은 만성 질환과 유사하지만 같은 용어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에이즈와 같은 질환은 장기적인 만성 질환을 유발하지만,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비감염성질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만성 비감염성질환의 발생 및 유행은 근본적인 위험 인자의 감소,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전염병의 유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비감염성질환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감염성질환의 위험인자

비감염성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2000년 사망 원인의 60%에서 2012년 사망 원인의 68%(3800만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70세 미만이었고, 여성입니다. 인구사회학적 배경, 생활 습관 및 환경과 같은 요소는 여러 비감염성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매년 500만 명 이상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280만 명 정도가 과체중으로 사망합니다. 또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260만 명, 고혈압으로 인해 75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비감염성질환은 행동 변화를 통하여 예방이 가능합니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2002 년 세계 보건 보고서 (World Health Report 2002)는 건강에 대한 선행 위험 상위 10위 안에 있는 비감염성질환에 대한 5가지 중요한 위험 요소를 보고하였습니다. 이들은 혈압 상승,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흡연, 음주 및 과체중입니다. 2011년 UN은 비감염성질환 중 심장병, 뇌졸증, 암, 당뇨병 및 만성 호흡기 질환에 초점을 맞추었고, 남아공 정상회의에서 2020년까지 도달해야 할 10가지 목표를 포함하는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흡연, 부족한 신체활동, 해로운 음식 섭취, 과도한 음주를 구강질환을 포함하는 비감염성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소로 보았습니다. 비감염성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다른 요소로는 경제적 및 사회적 조건이 포함됩니다. 비감염성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가 제거되면 심장병, 뇌졸중, 제 2 형 당뇨병 및 암을 40%에서 80%까지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요 위험 인자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예방에 나선다면, 전 세계적으로 비감염성질환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치주질환과 비감염성질환

전세계적으로 치주질환은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며, 특히, 낮은 교육수준, 빈곤 등의 사회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추가적인 치주질환의 위험 요소로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 과도한 설탕을 포함하는 부적절한 식생활, 흡연 및 과도한 음주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은 높은 유병률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주질환은 심혈관 질환, 순환기 질환, 당뇨병, 만성 호흡기 질환 및 비만과 함께 만성 비감염성질환의 상위 여섯 질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를 통하여 치주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은 1.1-2.4배, 2형 당뇨병은 1.5-2.3배, 만성 호흡기 질환은 1.1-2.0배 증가하며, 비만 발생 역시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에 따라 9th European Workshop in Periodontology에서 치과 및 보건 전문가들이 치주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예방,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 (EFP) 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EFP 선언문은 환자 건강 증진에 관한 치과의사의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종합적인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과의사와 의사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치주질환과 여러 비감염성질환 간의 연관성을 뒷받침합니다. 구강 위생을 증진시키고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 관리에 중점을두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및 만성 호흡기 질환의 발생률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치주질환과 같은 일반 구강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위험 요소 접근법(Common Risk Factor Approach)을 통해 다른 비감염성 만성질환들의 예방, 관리와 통합이 필요합니다.